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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말투 (남자입장)

by ㈜님 2015. 7. 27.

'아~ 저 남자 멋있다. 내가 유혹하고 싶다.' '남친이 요즘 나한테 관심이 없어..ㅠ 다시 그 관심을 돌려보고 싶어..' 이런 고민이 있으신 여성분들이 있을 겁니다.

남자라는 동물은 처음에는 여성에게 잘해주지만, 연애기간이 오래되면 설렘보다는 편암한 감정이 많이 들어서 인지 소홀하게 되는 것같아요. 관심도 많이 주지 못하고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런 경우에 다투거나 뻥 차버리지만, 그래도 남자가 좋고 같이 있어보려고 노력하시는 착한 여성들은 없어진 남자의 관심을 다시 찾아오려고 여러 노력을 합니다. 



스타일을 바꾸거나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말투를 써보거나 하죠. 그래서 제가 남자인 관계로 여러분께 적중률 높게 어떤 언어적 표현에 남성들이 호감을 느끼는지 저의 생각을 말씀드려볼까합니다.



■ 애교가 많으면 무조건 오케이일까?

- 물론 케바케를 감안해야겠지만, 애교 안좋아하는 남자들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있어요. 과유불급이라는 거죠. 너무 지나치면 역효과입니다. 연애초반에야 다 좋아보이죠. 또는 아직 사귀는 단계는 아닌 상황에도 애교는 잘 먹힙니다. 하지만 연애기간이 오래되어 간다면 남자는 여자의 애교에 질려하거나 귀찮아 할때가 있어요. 그렇다고 무조건 그러는 것은 아니구요. 몇가지 남자가 안좋아하는 말투가 있습니다.

1) 앵앵 거리는 것도 하루 이틀

연예인으로 치면 현영씨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은 이미지가 좋지만, 초반에 방송에 나오셨을때 안티팬이 좀 있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가식이 듬뿍 담긴 애교처럼 보였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원래 몸에 벤 말투라는 것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서 이제는 호감연예인으로 바뀌었어요.

실제 남녀관계에 있어서도 남자의 감정이 시들해졌는데 앵앵거리는 말투를 보인다면, 남자가 짜증부터 낼껍니다. 근데 몸에 벤사람은 쉽게 안고쳐지죠. 그럴때는 말수를 약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되요. 앵앵말투는 처음에는 듣기에 좋지만, 그 톤으로 계속 다다다다 얘기를 쏟아내면 남자는 정신이 어질어질 합니다. 간결하게 말하고 가끔은 굉장히 진지하게 말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남자가 달라진 여자의 모습에 관심을 보일거에요.

2) 귀여운척도 복불복이로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말투오 귀여운 말을 많이하죠. 특히 연하의 경우에 이럴때가 많아요. 물론 연상의 여자들도 막상 사귀면 남자에게 많이 기대더군요. 대부분 대학 들어가고 첫 연애를 할때 귀여운 말투를 하는 여자들이 많아요. "나 뭐뭐 했쩡~" 이라고 메신저로 얘기하거나, 실제 만날때는 "이이잉~ 아니라구요~", '그랬어요오오옹~' ,"했어↘요오?↗ 처럼 말 끝을 길게 늘리거나 마무리 말의 높낮이가 큰 경우를 귀여운척하는 말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 커플이 아닌 경우에는 이 귀척 말투의 효과는 안타깝지만 여러분의 외모에 달려있습니다. 일단 외모가 남자의 맘에 들면 거기에 이런 귀척말투는 MSG를 뿌린 효과나 마찬가지입니다. 더 더욱 큰 매력을 느끼게 만들죠. 하지만 남자가 여자를 맘에 안들어하는데 이런 말투를 쓴다면? 속으로 욕나오는데 참고있을 수도.. 

3) 애교없이 아예 사무적이거나 일반인 대하듯 일상적인 말투라면?

이건 모아니면 도 전략인데요. 아까 케바케라고 했죠? 남자 중에서도 여자를 조금 아는 사람이 있고, 완전히 초보인 사람들이 있겠죠~ 연애초보인 남자들은 사무적인 말투로 대하는 여성에게 접근하기 두려워합니다. 날 싫어하나? 라고 생각해버리죠. 그런데 여자경험이 있는 남자들은 사무적이고 내게 호감있는 말투는 하지 않지만, 뭔가 커리어우먼 느낌이 나면서 멋지게 보입니다. 그래서 호감을 느끼죠. 저 여자 갖고싶다 이런 거에요. 이미 내개 애교를 부리는 여자는 잡은 물고기 취급할 가능성이 있어서 오히려 관심이 소홀해질 수 있어요. 만약에 평소에 애교가 과하게 있던 분은 이렇게 아예 반대 말투로 해보세요. 

제가 소개팅 5번째인가 할대 카톡으로 진짜 사무적으로 대답하는 여성이 있었어요. 꼭 끝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뵙죠. 안녕히 주무세요." 이런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 내가 맘에 안드나 보다" 라고 생각해서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주선자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왜 연락안하냐고요. 그래서 얘길 해줬죠. 그런데 그 여자분 원해 말투가 그렇다고 합니다. ㅋㅋㅋ나 ㅎㅎㅎ 같은 것을 잘 안쓴대요. 비서일을 하다보니까 그렇다고 하네요. 아무튼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주선자에게 물어봤다고 하더군요. 그걸보고.. 이 여성이 왜 그동안 소개팅에 계속 실패했는지 알 것같았어요. 초면에 이렇게 차갑게 대하니까요.

이런 경험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초면에는 콜드스피킹을 하지 말라는 거에요. 본인이 굉장히 예쁘면 먹히지만, 흔녀라면.. 역효과가.. 이런 말투는 평소에 쉬운 여자처럼 보인 여성의 경우에 살짝 써주면 남자가 평소때 밝은 애가 왜저럴까..? 하면서 관심을 보일꺼에요. 그때 이런 상담을 하면서 앵기면 게임 끝..



■ 내가 여친을 사귀는 것인가 남친을 사귀는 것인가?

이건 정말 경험담인데... 연애를 오래하다보면은 혹은 친구관계가 오래가다 보면은 남자처럼 말하는 여자들이 있어요. 푼수죠.. 욕설도 거침없이 하고, 행동하는 것도 남자고.. 남자섞어서 말뚝박기 하자고 그러고... 구체적으로 딱 이 말투다! 라고 말할 순없지만, 대게 체대 다니는 여성에게 이런 모습이 많이 보여요. 아무리 외모가 별로라도 말투에서 매력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인데..이것마저 없어지는 형국이죠.

여성들의 성향도 다양하죠. 저는 두가지로 분류하는 데요.


1번째는 여자들끼리 있어도 약간의 내숭과 가식을 가진 여자그룹입니다.

성인이 된 후 여자들끼리 모임에서 이런 식이죠. 예를 들어, '어머~ 그랬구나~, 나도 그랬는데 많이 힘들었겠다~ㅠ', '지인짜? 어떻게 해 ㅠ ' 등..


2번째는 여자들끼리 있으면 욕설에 과격한 말투에 남자같은 카톡을 하죠.

이 경우는 여자들끼리 10대시절 고딩친구들인 경우가 많아요. 말투나 카톡보면 "야 뭐하냐" " 나 오늘 ㅈㄴ 빡친 일 생김" 이런 식입니다. 남자 말투랑 별반 다를바없죠?

문제는 2번째의 말투를 쓰다가 남자에게 들키면 호감도 급급급 초 하락입니다. 여자로 잘 안보여요. 제가 아직 보수적인 건지 사회가 보수적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아직까지는 여성스러운 여자를 원하는게 남자입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요리하는 남자 꽃미남등 여성향적인 매력을 어필하지만 여자가 남성향적인 매력을 어필한다? 이건 역효과 같아요.


너무 남자에게 친구대하듯이 편한 말투로 대하지 마세요. 거의 90%는 당신을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말투 - 정답은 없지만, 나라면 이런 말투를..

마녀사냥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죠. 거기에 사연자가 본인의 육성으로 녹음한 파일을 틀어주는데요. 여자목소리 중에서도 굉장히 톤이 남심을 흔들리게 하는 톤이 있어요.(궁금하시면 마녀사냥 돌려보면서 출연자들이 목소리좋다고 맞장구치는 편을 보세요.) 뭔가 말의 시작과 끝맺음이 약간 건조하면서도 또 조금은 끈적한 느낌이 들고 차분하면서 비서톤의 느낌이죠. 가볍지 않고 약간 울림이 있는 목소리톤.. 사실 이거는 타고난거니까 어쩔수 없어요.

말투는 어떨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어린티가 나면 좀 이성적 매력이 안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표준어로 아나운서처럼 잘 구사하는 사람이 매력있어보입니다. 가장 평타 치면서 가능성있는 말투는 아나운서말투입니다. 방송 보면 아나운서들이 일상에서 얘기하는 경우가 있죠. 얼마전에도 1박2일 프로그램에서 현직 하나운서나 기자들이 취재하는 걸 방송하는 것을 보았는데요. 평소 말투로 굉장히 매력적이더군요. 뭔가 품위있고 멋져보였습니다. 아~! 그때문에 남자들이 여자 아나운서를 유독 좋아하는 걸지도??ㅎㅎ 

■마무리

대학생인 경우에는 내가 직장인이다~ 생각하고 표준어를 구사하려고 해보세요. 꽤 스마트하고 지적인 여성으로 어필할 수있습니다. 직장인인 경우에는 역으로 평소에 사무적이었던 말투에서 둘이있을때는 미생의 안영이같은 말투를 벗어던지고 약간 콧소리를 내면서 말한다면 의외의 모습에 남심을 녹일 수 있어요.


제가 딱 잘라서 이런 말투가 좋다~!라고 말씀을 못드리는 이유는 여러분의 평소 말투와 남자의 성향에 따라 정답이 달라지기 때문이에요. 남자의 성향 파악이 힘들다면 평소 자신의 말투에 대한 남자들을 피드백을 받고 고쳐나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답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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