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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Rx480 괴작인가 명작인가?

by ㈜님 2018. 9. 29.

VGA의 양대산맥 AMD와 NVIDIA.. 물론 AMD는 늘 후발 주자였지만..(CPU에게도..) 경쟁시장이란 것은 소비자에게도 기업에게도 이득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CPU와 VGA 시장에서 유일한 경쟁자가 되어주엇던 AMD가 망해가면서 인텔과 엔당의 독주가 한동안 계속 되었는데요. 이번에 RX480이 나오면서 이게 성공인지 망작인지 갈리는 입장이라 대충 지금까지 흐름을 정리 해보았습니다.




1.엔당의 독주

엔비디아는 최근에 새로운 공정을 통한 gtx1080와 1070을 내놓았는데, 그성능이 엄청나서 고스펙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100만원, 60만원대여서 평범한 유저는 꿈꾸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많은 일반 유저들은 중고나라에서 gtx970을 중고로 사서 쓰면 그나마 나았습니다.

2.암드당의 설레발? 팩트발?

그러다 6월 초에 암드가 RX480을 발표했고, 2개를 꼽으면 1080에 가깝고 1개는 gtx970과 gtx980 사이라는 벤치 루머가 돌면서 일반 영세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습니다.




3.중고딩나라의 언쟁

문제의 발단은 중고나라였습니다. VGA 게시판에 여러 사람들이 오면서 언플로 970의 거래가를 낮추려는 모습과 그냥 그런 분쟁이 재밌어서 빈정거리거나 구칠따리라고 놀리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했고, 각종 짤들이 생기면서 논쟁을 가열하게 됩니다.


4.6월달에 한때 970가격 폭락

이전에 30만원대였던 970의 중고가가 21~25만까지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때 판사람은 손해를 본든 했습니다. RX480이 6월 29일에 발표되었을때 처음엔 암당의 제품이 망작이라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이죠.




5.RX480 레퍼의 문제점.

일단 레퍼는 제조사에서 만드는 오리지널급에 해당합니다. 이 칩셋을 가지고 여러 회사들이 쿨러나 기판을 개선해서 오버클럭 제품등을 내놓는 것이죠. 문제는 암드당의 레퍼 rx480이었습니다. 쿨앤조이등의 여러 곳에서 벤치 결과가 올라왔는데 발열이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약간 더 심했고, 전성비도 기존 엔당의 970수준이었으며, 성능도 970보다 못하거나 비슷하게 나왔기 때문이죠.


6.국내 유저들만 실망?

해외에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언급한 유튜브 리뷰가 떠돌아 다녔습니다. 물론 성능만 본다면 조금은 실망이었습니다. 새로운 공정인 12mm 나노 공정이었으니까요. 신공정인거에 비해서 성능에서 별로 놀라운게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가성비에 집중한 사람들은 199 239달러에 400달러급 vga를 구매할 수 있다면서 '이정도면 잘나왔네'정도의 평을 내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는 수입국에 해당하고 용산전자상가에 밀집한 곳에서 수입유통을 대개 하는데, 프리미엄가격이 붙어서 생각보다 비싸게 올라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RX480 8기가의 달러가는 239$이고 환전하면 27만원 정도이고 부가세같은거 포함해도 30만원정도가 적정가라는 말이 많았는데 35~40만원대까지 형성이 되었죠.

그리고 사람들이 용던프리미엄이라고 하면서 많은 불만을 표현합니다. Rx480이 가성비라도 좋다면 괜찮은데 우리나란 그것도 아니니까요. Gtx970가격이 31~40만원인데 다렉12가 아닌이상 970과 동급으로 여겨지는 rx480이 35~40이니.. 스펙이나 발열, 전성비 차이도 별로 안나고.. 메리트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한 3~4일동안 망작이라는 평이 내려집니다. 심지어 970 파는 분들이 사팔따리라고 역으로 놀리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7.보석깍는 장인께서 rx480를 부활시키다.

그런데 상황이 역전됩니다. 해외 커스터마이저의 글을 보니 rx480 레퍼는 쿨러와 방열판 부터 엉망이고 초기설정이 이상해서 과전압이라는 것이었죠. 어떤 글에서는 메인보드 슬롯까지 사망시켰다고 합니다. 그래서 사제 쿨러도 달고, 암드에서 새로운 드라이버와 와트맨(오버클럭 프로그램)까지 제공해서 쿨링+오버클럭+각종 최적설정 등등을 해보니 980도 넘는 상당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는게 팩트로 나오게 되면서 역전이 됩니다.

특히 사파이어 회사에서는 예전부터 라데온그래픽카들르 아주 잘 개선해서 내놓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고, 역시나 rx480을 환골탈태시켜서 내놓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480을 응원했던 사람들이 부활하게 되었죠.




아마 VGA관련 이슈중에 이번 만큼 재밋었던 것은 못본것 같습니다.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반전영화를 보는 듯한.. 하지만 아직 rx480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파이어에서 내놓은 비레퍼의 가격이 핵심이죠. 국내 유저의 예상가는 30~40만입니다. 그 가격에 나와서 980을 넘는다면 사겠지만, 그가격에 980을 못넘으면 480은 암드와 함께 관짝속으로… 과연 이번 vga 대결은 승자는 누가 될까요?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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