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있거나 애인이랑 있던가, 아니면 혼자 있을때 딱히 땡기는 것도 없고 시간은 남고... 그럴때 뭘할까?
이런 고민은 나도 많이 했었다. 주변에 사람이 있던 없던 심심할때 할만한것을 찾고 평소에 머리속에 염두해 두는 것이 좋은데 특히 여자친구와 같이 있을때 남자가 '할꺼없잖아?' 이러면 최악이라고 전여자친구가 그랬다..(윽..)
그만큼 남자라면 앞으로 뭘 할지 미리 생각하고 실천해봐야한다. 그래서 그동안 내가 심심하거나 딱히 할게 없을때 했던 것들을 공유해볼까한다.
■ 직소 퍼즐
- 이거 솔직히 안해본 남자들 꽤 있을꺼다. 퍼즐이라면 머리아파!! 라고 해도 막상해보면 오기가 생기고 시간이 잘간다. 그리고 완성해서 하나쯤은 액자로 남기는 것도 괜춘하다. 참고로 종류는 150피스부터 1000피스까지 다양하다, 피스가 많은 수록 큰그림이 완성된다. 하지만 1000피스는 진짜 오바고 빡치는 일이 생길테니.. 가볍게 하려면 300피스를 권장하고, 집에서 좀 오래 시간때울래 싶은 사람은 500피스를 권한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300피스가 만원 안쪽이었던 기억이 난다. 커플이라면 카페에서 하기에도 좋다.
■ 스도쿠
- 또 퍼즐이 나왔다. 하지만 묘하게 중독성있다. 너무 고전적인 퍼즐이라서 게임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있다. 핸드폰으로도 가능하다. 마켓에 검색해보라. 스도쿠 게임 이름은 들어보고 규칙은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간단하다. 가로와 세로 그리고 3x3 정사각형에 1~9까지 숫자가 1번씩 들어가야한다. 이걸 어떻게 푸나하고 처음에는 엄두가 안나는데 한번 요령을 알면 재밋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게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스도쿠는 배경음악도 좋고 플레이도 깔끔하게 할 수 있어서 강추한다.
■ 악기 연습
- 여러분은 악기 연주 제대로 할 줄아는게 1개라도 있는가? 없다면 심심할때마다 악기 연습을 해보길 권한다. 나는 통기타와 피아노와 플룻을 샀다. 욕심만 많아가지고..ㅠ 그래도 통기타는 중급 정도는 친다. 코타로오시오의 황혼을 칠 수있다.
심심할때 할만한것으로 하기에는 물론 처음에는 포기하기 쉽다.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런데 요즘에는 인터넷에 워낙 악기연습 무료강좌들이 많기때문에(어둠의 경로로도 많기 때문에) 독학으로도 충분히 연주가 가능하다. 취미라면 이정도만 해도 괜찮다. 멋지지 않은가? 악기연주는 그 사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 역사 만화책
- 고리타분한 역사책을 읽으라는 소리가 아니다. 요즘에는 글로만 있던 역사책을 만화로 재밋게 표현하고 있는 것들이 많다. 대표적으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같은거 만화로 된거 많다. 재미로 읽어봐라 나는 분명 심심해서 놀고 있는데, 나의 자양분이 된다.
■ 남자라면 역시 게임이지
- 2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남자라면 고전게임을 해보길 권한다. 두기의 고전게임이라고 고전게임 전문 티스토리 블로거가 있는데 정말 방대한 자료량을 보유하고 있다. 얼마전에 누군가의 저작권신고로 블로그가 폭발하고 다시 시작하셨다. 대신 윈도우게임은 없다.. 그래도 과거에 향수를 느낄 수있는 두기런쳐를 사용해보면서 시간을 때울 수있다.
■ 예능 챙겨보기
- 컴퓨터좀 하면 어둠의 루트 정도는 다 파악하고 있겠지? 그렇다면 여러분의 능력을 발휘하여 예능 프로그램을 몰아서 봐라. 특히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있는 사람들은 외장카드에 꽉꽉 넣어서 침대에 데굴데굴 구르며 보다보면 하루가 금방간다.
■ 청소하기
- 심심하다는 데 이게 뭔 개솔이냐!! 하겠지만.. 하루쯤은 깨끗하게 살아보자. 자신의 방을 간만에 청소한번 해줘보자. 청소기로 머리카락 굴러다니는것도 좀 치우고, 책상이나 키보드에 낀 먼지도 닦고 이불도 털거나 빨고.. 시작하는게 어렵지 끝나고나면 상쾌할껄?
■ 그림 무작정 따라 그리기
- 심심할때 할만한것으로 이게 가장 최강인것 같다. 낙서말이다. 비용도 별로 안든다. 팁은 크로키 전용 연습장같은거 있다. 3~4천원이면 두꺼운거 산다.(스프링노트로 사자) 그리고 돈없으면 인터넷에 누가 그린거 따라 그려보고, 돈좀 있으면 만화나 미술그리기 책하나 사서 따라 그려라. 요즘에는 성인용 색칠하기 책도 있다던데 그것도 좋다. 아무생각없이 그리는 행위가 스트레스 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나도 한번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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