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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귓밥 제거 위험할 수도..(경험담)

by ㈜님 2016. 3. 20.

면봉이라는 도구를 어딜가나 쉽게 구할 수 있어서 귓밥 제거는 그냥 집에서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원래는 귀속 청소를 할때 이비인후과를 가는 것이 맞답니다.

그와 관련된 저의 웃지 못할 이야기가 있는데요. 귓밥을 집에서 혼자 청소하다가 갑자기 왼쪽귀에 소리가 안들리는 것이었어요!! 순간 너무 무서웠답니다. 귀청이라도 잘못 건드린게 아닌가 싶었어요. 뭔가 꽉막힌 듯한 느낌이 들었죠.



그렇게 다음날 비이인후과를 갔습니다. 그리고 제귀를 보시더니 의사선생님께서 아무말씀 도 없으시고 제 귀에 뭔가 거품? 같은 것을 주입하시더군요. 너무 무서웠답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석션(빨아내는 기계)으로 귓속에 넣었던 것을 다시 청소하시저군요.

그러고 나니 다시 잘 들렸답니다. 살았죠.. 그리고 빨간 불 밑에서 살균소독? 같은 것을 하고  집으로 왔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귀청소는 원래 집에서 하면 위험할 소지가 크다고해요. 하지만 비용이 아까워서 대부분 집에서 하는 경우가 많고, 저같은 경우에도 귓밥 제거 한답시고 면봉으로 귀지를 파내다가 그 귀지가 귀청쪽에 달라붙었던 것이래요..ㅠ



그래서 뭔가 꽉막힌 듯한 기분이 들었던 것이었답니다. 그러면 그뒤로는 매번 이비인후과를 갔냐구요? 아니요.. 원래는 가는게 맞는데, 귀파러 병원간다는게 참 낯설고… 그리고 또 다른 얘기를 드어보니 귀지를 원래 자연스럽게 두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두면 저절로 떨어지게 되는데, 현대문명에서는 이게 청결해 보이지 않으니까 귓밥 제거를 하는 거구요. 하지만 귀지가 실제로는 귀속의 ph도 조절해주고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한다고 해요. 따라서 적당히 청소해주고 너무 심하게 깨끗이 하려고 벅벅 문질러서 귀속에 상처나 저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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