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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소심한 성격 고치기 (경험담)

by ㈜님 2017. 4. 24.

나는 어린시절부터 소심한 성격이었다. 그래서 성인이 된후에 소심한 성격 고치기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보았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도 있고 상처를 받기도 했다.그런 나의 경험과 극복담을 여러분들께 전단해보고자한다.

■소심한 성격이 되는 이유를 넌 알고 있다.

본인이 스스로 내성적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된 결정적인 원인이 있다.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키가 너무 작거나, 왜소한 경우, 반대로 뚱뚱하거나 덩치가 너무 큰경우 등이다. 또 얼굴이 못생겼거나, 장애가 있는 등, 외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창피해하는 1가지 결점이 있는 경우에 소심해질 수 있다.



내적인 부분에서는 학교를 다니다가 왕따를 당했거나 폭행을 당한 경험, 너무나 충격적인 경험을(가정폭력 등) 가지고 있는 등의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처럼 대인기피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나는 사실 두가지 모두에 해당했다. 하지만 지금은 소심한 성격 고치기를 통해서 극복해서 여자친구도 사귀었다. 그러니 희망을 가지자

가장 먼저 할 것은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내가 무엇때문에 사람앞에 잘 못나서는지 당신을 알고 있다. 다만 입밖으로 꺼내기조차 싫어하고 부정하는 것일뿐이다. 내가 먼저 얘기해보겠다. 나는 100킬로는 넘는 뚱뚱하 거구였다. 가슴살이 튀어나올 정도였고, 그전에는 중학생때 일진불량배들에게 심한 폭행을 당해서 코뼈가 나갔다. 학교를 다니기 힘들 정도였다. 불행한 학교생활로 인해서 방학때 방콕생활을 주로 했고, 게임이나 하고 먹기만 하니 살이 쪘다.



나중에 정신을 차려보며 사람앞에 나서기 부끄러울 정도로 몸은 불어나있었다. 대학에는 어찌어찌 붙었지만, 사람사귀는게 쉽지 않았다. 자격지심이 심했기 때문이다. 난 뚱뚱하고 찌질하기 때문에 저 여자동기애들은 나랑 말 섞기조차 싫어할꺼야같은 생각을 내멋대로 했다. 그래서 사람들을 피해다녔다. 그러다보니 나가기 싫어지고, 다시 은둔형 외톨이 생활의 반복이 되었다.


여러분의 자격지심의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이 소심한 성격 고치기의 시작이다. 솔직하게 여기에 댓글로 털어놓아보자. 글로 이렇게 자신이 부끄러워했던 것들을 털어놓다보면, 내 결점이 눈에 글씨로 보이기 때문에, 고치려는 노력이 조금은 생기고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는데 도움이 된다.

글로 써보았는가? 그러면 이제 그것에 대한 해결이나 보완책을 적어보자. 나의 경우에는 살을 빼는게 최우선이었다. 그래서 공부고 연애고 친구고 게임이고 다 포기했다. 살만 빼면 일단 사람만나는데도 자신감도 붙고 옷도 멋지게 입고 좀 더 나은 삶을 살 것같았다. 그래서 이를 악물고 10개월 동안 매일 닭가슴살 1조각 토마토 1개먹고 헬스다니면서 34킬로그램을 뺏다. 그리고 나니까 스스로 자신감도 생겼다. 사람만나는게 덜 두려웠다.



■나를 받아들이자.

한편으로 유전적으로 소심하고 집돌이, 집순이인 사람들도 있다. 부모님을 잘 관찰해보자. 부모님중에서 한분이라도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서 영화보거나 지내는 것을 좋아하며 외출을 꺼리는 분이 계시다면, 여러분도 그런 성향을 물려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부모님을 탓할 필요는 없다. 사람은 다양성이 존중받아야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사람만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회사에서도 선호하는 인재상으로 남발하다보니까 상대적으로 내향적인 사람의 가치가 평가절하되는 경향이 있다.

여러분의 천성이 내향적이라면 소심한 성격 고치기를 할 필요가 없다. 자신을 받아들이면 된다. 억지로 천성을 거스르면 더 큰 고민과 스트레스가 올것이다. 그리고 내성적인 사람도 강점이 있다.



조용하고 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꼼꼼하다. 외향적인 사람은 겉만 화려하고 실속은 없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허풍을 많이 치는 스타일이 그렇다. 하지만 내성적인 사람은 어려운일을 던져줘도 혼자서 묵묵히 끈기있게 해낸다. 외향적이 사람은 스스로 해결하기 보다 인맥을 활용해서 해결하는 성향이 크다.

다 장단점이 있는 것이다. 다만, 이런 자신의 성향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내성적인 사람도 다른 사람과 최소한의 소통을 할 줄 아는 노력이 필요하다.


분명히 말하지만, 소심한 성격=내성적인 사람이 아니다. 내성적인 사람중에서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소심한 사람들은 자신이 내성적이든, 그렇지 않든 자신을 소심하게 만드는 원인을 찾아서 그것부터 최우선으로 해결해야한다.

■나의 극복기

초반에 언급한 것처럼 나는 그렇게 살을 빼서 표준 몸무게로 돌아왔고, 학교에 복학하니 전에는 없던 인간관계가 저절로 생겼다. 남녀할것없이 친해지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 하지만 사람을 대하는게 여전히 어색해서 그렇게 친해지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학원을 다니게 되었는데, 거기서 처음보는 다양한 사람들을 장기간(1년) 매일 만나게 되면서,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연애를 해보지 못했다.



그러다가 학교를 다시 다니면서, 소개팅을 받게 되었다. 내 자격지심의 원인이었던 살을 빼서 얻은 기회인 것이었다. 그렇게 이성을 여러번 만나면서 관련 책이나 글들을 보면서 여성을 대하는 방법을 익히고 적용했다. 물론 모든 소개팅이 성공적인 것은 아니였다. 내가 맘에 안드는 경우도 있었고, 상대방이 날 거절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쌓여가면서 내 마음도 단단해지고 성장해단다고 믿었다. 그렇게 7번째 소개팅에서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다. 


또 이런 경험에 더해서 나이가 차다보니 자연스레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우리 어릴때 귀신이나 외계인이 있는 것같아서 잠을 못잤던 적이 1번쯤은 있을것이다. 그런데 나이먹어가면 그런게 없다는게 경험에 의해서 믿음이 생기니까 안무서워한다. 그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마지막으로..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마라 소심한 성격 고치기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든 사람에게 내가 좋은 사람이 될 순없다. 그럴 수 있다면, 이땅에 전쟁이나 테러, 갈등은 없었을 것이다. 여러분의 주관과 가치가 있다면 밀고나가며 행동하라 누군가 날 싫어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그런 당신을 모습을 분명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연애도 비슷하다. 많이 고백하고 차여보고, 연애에 대해서 배우고 연구해보자. 많이 겪으면 아마 거절에 무덤덤해질 것이다. 자신을 가꾸고 발전시키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부디 여러분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길 바라면서 작은 나의 경험담이야기를 마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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